[탐방-대전 둔산제일감리교회] 문상욱 목사가 말하는 부흥비결

입력 2011-11-22 17:39


대전 둔산제일감리교회의 부흥 원동력인 ‘40일 말씀양육’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40일간 하루 한 시간씩 말씀을 공부시키고 기도하게 하는 새신자 프로그램이다.

새신자는 무조건 매일 교회에 와서 문상욱 목사, 권태희 사모와 말씀을 공부해야 한다. 찬양 2∼3곡을 부르고 인생의 고통의 문제, 죄, 성령의 임재, 회개, 기도 등을 주제로 40여분간 말씀을 듣고 20여분간 기도한다.

새신자를 인도한 셀장이나 셀원들도 함께 참석해 중보 기도한다. 새신자들은 이를 통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다. 문 목사는 “새신자가 하나님을 알게 되면 교회에 안 올 수가 없다”고 말한다.

교회는 40일 말씀 양육에 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말씀 양육을 거치면 각자의 은사별로 찬양단, 인터넷 선교부, 문서 선교부, 조명부, 미화부, 주방관리부 등 50여개의 ‘충성부서’에 배치된다.

또 평신도 신학대학과정과 셀 리더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특별히 셀장들은 팀리더 세미나를 거쳐 된다. 이 같은 6개 양육시스템을 통해 새 신자는 1년 안에 ‘튼튼한 성도’가 되고 2년 안에 셀 장으로 세워진다.

말씀 양육은 둔산제일감리교회를 부흥으로 이끌었다. 교회에는 매주 새 가족 50여명이 등록한다. 청년부의 성장이 돋보여 현재 청년 대학부는 1300여명이 활동한다. 말씀 양육 콘퍼런스에 참석한 교회들도 이를 적용, 실제 부흥하고 있다고 문 목사는 전한다.

교회는 새 성전 건축을 계기로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전 젊은이들을 위해 다음 달 3일 천관웅 목사 찬양 콘서트를 연다. 또 내년 1월 29일∼2월 1일 3박4일간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와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를 초청, 신년대부흥성회도 개최한다.

30일 열리는 성별 예배는 부흥과 또 다른 도약을 향한 감사의 자리다. 특별히 문 목사의 출신교회인 마산합성감리교회 구동태 감독이 설교를, 감리교 남부연회 김용우 감독이 성별을 선언한다. 오정현, 김은호 목사를 비롯해, 이재선 국회의원, 염홍철 대전시장, 박환용 대전 서구청장 등이 축사한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