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지하철 해고자 복직문제 본격 검토
입력 2011-11-22 08:32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해고자 복직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시장이 23일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시청에서 만나 서울 지하철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된 노조원 34명의 복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해고자 복직문제와 함께 노사민정위원회 설치 및 민주노총의 참여, 25개구 노동복지센터 마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노조 해고자 34명은 1999~2004년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주도했던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 및 간부 16명과 2001년 이후 파업 등으로 해고된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18명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지난달 11일 민주노총과 간담회를 갖고 지하철노조 해고자 복직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도 지난달 17일 박 시장의 선거캠프 출범식에서 해고자 34명의 복직문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시는 단체협약이나 노사합의서를 통해 복직을 추진한 인천지하철 노조 사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