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올해 성과급 못받는다
입력 2011-11-22 07:01
[쿠키 사회] 강원도개발공사가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2일 '2010년도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통해 강원도개발공사가 '가∼마' 등급 중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 임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사장 등 임원은 내년 연봉도 5∼10% 줄게 된다. 알펜시아 분양 저조에 따른 경영난으로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자본금 1672억원 중 적자가 519억원에 달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는 각각 77억원과 135억원의 적자를 내 라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장 등 임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내년 연봉이 동결된다. 직원들도 성과급이 10∼100%로 제한된다.
아울러 서울메트로, 대구환경시설공단은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사실이 적발돼 사장 등 임원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내년 연봉도 삭감된다. 직원은 성과급 기준도 다 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한편 15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332.6%, 자기자본 비율은 30.3%, 총자산 중 재고자산비율은 63.1%로 분양실적이 부진할 경우 자금 유동성 악화 등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SH공사(393.4%), 대구도시공사(455.5%), 인천도시개발공사(937.3%), 경기도시공사(582.2%), 강원도개발공사(340.6%), 경남개발공사(364.2%) 등의 부채비율이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