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그리스도인의 용서
입력 2011-11-21 19:12
2006년 10월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미시초등학교에 로버츠라는 사람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의 어린이가 죽고 5명이 크게 다쳤으며 로버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국은 슬픔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 슬픔은 곧 경이로움으로 바뀌게 되었다. 로버츠의 가족 역시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아들을 잃었다는 점을 생각한 아미시 사람들은 사건이 나고 얼마 뒤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용서하였기 때문이다. 아미시 사람들은 로버츠의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어떤 기자가 두 손녀를 잃은 할아버지에게 “범인의 가족에게 분노가 치미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할아버지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셨기에 그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시고.”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용서는 우리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님의 역사에 의지할 때 가능하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