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무릎 꿇고 ‘어메이징 그레이스’ 열창… 인천 검단중앙교회 ‘지역주민 초청 희망축제’ 성료

입력 2011-11-21 13:32


인천 마전동 검단중앙교회(강신창 목사. 사진) 예배당. 20일 국민일보 문서선교협의회(회장 김동민)가 주최하고 검단중앙교회가 주관한 ‘2011 지역주민 초청 희망축제’에 참석한 4000여명은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친구여’ 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날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인순이는 “주일 저녁 교인들과 함께하니 기쁨이 두 배”라며 “인생은 뛴다고 빨리 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순이는 앙코르송으로 무릎을 꿇은 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더 큰 감동을 안겼다(사진).

20년 만에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 가수 구창모도 주민과 함께했다. 교회 집사인 구씨는 찬양 인도를 하며 교회 예배당을 채우는 것이 소망이라고 고백했다. 구씨는 찬송가 ‘죄 짐 맡은 우리 구주’를 부르며 감회에 젖었다.



1990년 4월 창립한 검단중앙교회는 2007년 새 성전 건축과 함께 희망축제를 4회 개최하면서 성도 3000여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한편 희망축제는 25∼27일 서산성결교회, 다음 달 11∼13일 의정부 효자천성교회, 14∼16일 의왕 예전교회에서 송정미, 노사연, 윤복희, 소향, 박종호, 김창옥 등이 출연하는 주민 축제로 이어진다(희망축제 개최 문의 02-782-7153∼4).

인천=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