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를 말하다] 국제 이동인구란… 국내나 해외로 이동 3개월 이상 체류시 유입·유출인구 집계

입력 2011-11-21 18:21

정부가 집계하는 국제인구이동자 수는 국내로 들어와 3개월 이상 체류했거나 3개월 이상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즉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해외에 있던 이가 국내에 들어와 3개월 넘게 있었다면 국내 유입 인구로 잡히고, 외국으로 나가 3개월 넘게 지냈다면 유출 인구가 된다.

유엔은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집계할 때 1년을 기준으로 하라고 권고한다. 미국 호주 등이 이 기준을 쓴다. 통계청 관계자는 “1년 기준은단일 민족 특성이 강한 우리나라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면서 “우리 현실에서 3개월 이상이면 주택이나 고용 등 국내 인구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그 기준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3개월 기준 통계를 사용한다. 통계청은 대신 1년 이상 체류한 인구를 별도로 집계한 장기 국제이동인구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