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10명 중 4명 ‘우울증 위험’
입력 2011-11-21 22:11
서울 노인 10명 중 4명은 우울증 증세가 의심되거나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60세 이상 노인 159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1.4%인 653명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 19.6%는 친한 친구, 친척, 이웃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자녀와 떨어져 사는 노인 1393명 중 13.6%는 자녀와의 만남을 전혀 갖지 않는 것으로, 28.9%는 한 달에 한 차례, 43.4%는 2∼5차례 만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자녀들로부터 용돈, 생활비, 병원비 등의 금전적 지원을 받은 노인들은 42%로 이들이 받은 금액은 평균 345만원이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