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20회 수상자 확정, 28일 시상식 열린다

입력 2011-11-21 15:48


[미션라이프] 국내 기독교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헌신과 봉사로 모범을 보여온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20회 수상자가 21일 확정됐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이호문 목사)는 올해 수상자로 목회자 부문에 고신일(기둥교회) 목사, 부흥사 부문에 이상문(두란노교회) 목사, 기독실업인 부문에 이재식(남서울대학이사장) 장로, 기독여성지도자 부문에 장은화(인천순복음교회) 장로, 선교사 부문에 이광국(우간다) 선교사를 선정했다.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88세계복음화대성회를 여의도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뒤 결성된 협의회가 1990년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진환 목사)를 구성, 엄정한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목회자부문 고 목사는 미국 유학 중에 테렌스성심교회와 LA충신교회를 담임해 성공적인 목회를 했고 한국 기둥교회에 부임한 뒤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교회로 성장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목회신학을 전공 여러 신학교에서 후진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흥사부문 이 목사는 1995년 서울 방화동에 두란노교회를 개척한 뒤 모범적인 목회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예성 부흥사회, 월드미션부흥사회, 기독교TV부흥협의회를 통회 국내외 부흥운동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기독실업인부문 이 장로는 1968년에 수도학원을 설립한 뒤 43년간 많은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1994년에는 남서울대학을 설립해 기독명문대로 육성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 교목실 주도로 1만명의 학생과 1000여명의 교수진들을 복음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독여성지도자부문 장 장로는 기하성 전국여선교연합회장을 역임했고 한기총여성위원장, 경인선교재단이사장, 미래포럼공동회장 등을 맡아 평신도연합운동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함께 폭넓은 기도운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선교사부문 이 선교사는 2000년 예장통합 소속 우간다 선교사로 파송받아 교회개척과 신학교설립 등을 통해 선교에 앞장서 왔다. 왕성한 선교활동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생명을 건졌으나 장애인이 되어 현재 국내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