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우 음식점 20%, 원산지나 중량표시 위반
입력 2011-11-21 14:06
[쿠키 사회] 서울시는 한우 취급 음식점 1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및 중량당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1곳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는 13곳이었으며 이중 7곳은 외국산이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 표시했고, 4곳은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다. 또한 실제 중량을 속인 곳은 5곳이었고 이중 1곳은 무게를 30% 이상이나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7~26일 담당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을 통해 '암행(Mystery Shopping)' 방식으로 업소를 방문, 한우를 주문한 뒤 고기를 수거해 유전자검사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 측은 "원산지나 중량을 허위 표시하는 업소 추방을 위해서는 시민의 감시가 가장 중요하다"며 "규정 위반 업소를 발견하면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자치구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