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법 자동차 구조변경 등 1600여건 적발

입력 2011-11-21 09:35

[쿠키 사회] 서울시는 불법으로 자동차 구조를 변경하거나 안전기준을 위반한 차량 등을 단속, 1658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및 경찰, 교통안전공단, 검사정비조합이 참여한 단속에서 적발된 차량은 임의 구조변경·안전기준 위반 400건, 무단방치 742건, 무등록 198건, 미신고 이륜차가 318건 등이었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단속에서 고광도전구(HID)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설치한 차량이 대거 적발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45건이었던 HID 전조등 개조차량 단속건수는 하반기 115건으로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HID 전조등은 정상 차량에 부착된 할로겐 전조등보다 약 17배 정도 광도가 높아 마주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해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차량 운전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