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Leebyung-chull.com’ 경매 매물로 나와
입력 2011-11-20 22:20
미국의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딴 도메인 ‘Leebyung-chull.com’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시작가는 2100만 달러(약 239억원)로 입찰 마감일은 이달 25일까지지만 현재 입찰 참여자는 없다. 판매자는 사이트에 “그의 업적을 잊기는 너무 쉽지만 우리는 그의 노력과 기여를 기억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Leebyung-chull.com’은 위키피디아에 나온 그의 공식 영문 이름을 사용했으며 이 도메인의 가치는 값으로 따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해당 도메인이 운영 중인 상태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개인의 장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