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전철’ 국민감사 청구… 시민대책위, 청원서 제출

입력 2011-11-18 18:32

적자 운행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에 대해 김해시민들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김해시 장유면 행정개편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전철 사업 전반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시민 536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경전철 적자 운행으로 김해시의 각종 복지예산이 삭감되거나 없어져 시민복지가 후퇴하는 데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의 타당성, 시행사 선정 과정, 실시협약의 타당성, 과다한 수요예측, 최소운영수익보장(MRG) 결정 과정, 운임 결정액의 적정성 등을 감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