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갑 교수, 유엔 국제법 위원에 선출
입력 2011-11-18 18:10
박기갑(국제법) 고려대 교수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법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국제법 위원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이다.
이번 선거에는 총 50개국이 입후보해 34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이사아 지역은 8석이 배정돼 있다. 유엔 국제법위원회는 국제법의 성문화와 발전을 목표로 1946년 유엔 총회 결의로 설립됐으며, 주요 국제협약 초안을 마련해 왔다. 박 교수는 인권과 항공, 원자력 등 분야의 국제법 전문가로, 유엔 총회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서 우리 정부의 법률 자문을 맡아 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