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24주기 汎삼성가 한자리에
입력 2011-11-18 21:32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24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삼성과 CJ, 한솔 등 범(汎) 삼성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호암의 기일(忌日)은 19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과 겹쳐 이날로 앞당겼다.
호암의 3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또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이 회장은 2007년, 2008년 건강상의 이유로 추도식에 불참하기도 했으나 2009년부터 3년째 추도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과 최지성·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및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등 미래전략실 및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도 다수 참석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도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선영을 찾아 선대회장을 기렸다. 호암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아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을 대동하고 추도식에 참석했다.
한편 호암의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추도식에는 가지 않았으며 기일인 19일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