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경찰 폭행한 민노당 당직자 영장
입력 2011-11-17 21:24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서 쓰러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조직국장 김모(33)씨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회 안에서 여야의 몸싸움에 이어 야당 당직자가 경찰을 폭행한 사실까지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주최로 열린 ‘한나라당의 한·미 FTA 날치기 저지 결의대회’에서 시위진압 도중 넘어진 서울지방경찰청 33기동대 소속 전모(32) 경위에게 발길질을 하고 경찰을 향해 시멘트 벽돌을 던지는 등 수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