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의 덫… 임광토건 법정관리 개시 신청
입력 2011-11-17 21:54
㈜임광토건이 17일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올해 건설업체 도급순위 40위인 임광토건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채권 회수 지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관련 보증채무 현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광토건은 경기도 화성 반월지구 PF 사업장에서 2000억원에 달하는 시행사 채무보증을 두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 7월 서울 미근동 본사 사옥을 2300억원대에 팔기도 했다. 임광토건의 금융권 채무액은 현재 9220억원으로 주채무가 1780억원, 보증채무가 7430억원이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