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은행연합회장에 박병원 전 경제수석 내정

입력 2011-11-17 21:16

제11대 전국은행연합회장에 박병원(59)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3일 회원은행 행장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어 신동규 회장의 후임으로 박 전 수석을 단독 추대할 예정이다.

박 전 수석은 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확정되면 25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형식상 은행연합회장은 회원은행 투표로 선출되지만 통상 은행연합회가 정부나 금융당국과 조율을 한 뒤에 선정한다.

박 전 수석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제1차관직을 수행했다.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았고 현 정부 들어 초대 대통령 경제수석도 역임했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