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박정환에 사과… 방송활동 중단 선언
입력 2011-11-17 21:55
DJ.DOC의 이하늘(40·사진)씨가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팀의 전 멤버 박정환씨에게 공식 사과하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17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의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은 박정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책임을 지고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 중이며 종편 채널과 케이블 채널 등 2개 프로그램에 새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DJ.DOC 멤버인 이씨와 김창렬씨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1집 이후 멤버가 바뀐 이유를 묻는 MC의 질문에 박씨가 박치였기 때문이라고 발언했고, 박씨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라며 경찰에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와 김씨는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우리가 생각이 짧았고 미안하다”며 사과했으나 박씨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