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 반대운동’ 애국지사 정홍택 선생 별세

입력 2011-11-17 21:16

일제 말기 학도병 반대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정홍택(정귀택) 선생이 1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0세.

선생은 1938년 인천공립상업학교(현 인천고) 재학 중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에 분개해 오륜회를 조직하고 43년 서울에서 같은 학교 졸업생들과 학도병 반대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44년 1월 구속된 선생은 광복 직후 기소중지로 출옥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혜영(70)씨와 6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02-3010-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