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4승-4관왕 도전… 11월 18일부터 ADT캡스 챔피언십

입력 2011-11-17 19:15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김하늘(23·비씨카드)이 생애 첫 4승과 4관왕을 노린다.

이미 3승을 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김하늘의 도전 무대는 18일부터 사흘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이다. 4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남은 타이틀은 대상(최우수선수상)과 최저 타수상이다. 김하늘은 대상 포인트에서 287점을 쌓아 271점인 심현화(22·요진건설)와 267점인 유소연(21·한화)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이 우승(40점) 또는 준우승(22점)을 하면 자력으로 대상을 받게 된다.

최저타수상 부문에서 김하늘은 선두 심현화(71.78타) 유소연(71.82타) 이보미(71.84타)에 이어 4위(71.89타)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심현화보다 7타 이상 앞서야 역전이 가능하다.

2년간의 슬럼프를 딛고 국내 무대를 평정한 김하늘은 생애 첫 4관왕도 노려볼 만하다. 지난 6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이데일리-KYJ여자오픈에서 김하늘은 처음 바람 많은 제주도 대회에서 우승해 자신감에 차 있다. 당시 김하늘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첫날부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도 차지하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8000만원이 걸린 ADT캡스 챔피언십은 상금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