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국민일보 수습기자 모집… 사건 현장 함께 뛸 후배를 찾습니다

입력 2011-11-17 20:32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7월 27일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인하대 학생 10명이 한 순간에 목숨을 잃은 펜션은 처참했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강원대병원에는 한달음에 찾은 가족들의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울음바다 속엔 애절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이튿날도 뛰었습니다.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에서 우면동 형촌마을로, 다시 방배동 아파트단지로. 무릎까지 쌓인 진흙더미 속엔 터전을 잃은 주민, 팔을 걷어붙인 봉사자, 복구에 골머리를 앓는 공무원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취재했습니다. 지난 4월 유력 정치인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은 한 운송기업의 자회사 13곳을 찾았습니다. “왜 왔느냐”는 문전박대를 수없이 겪은 후 한 노조 간부는 “우리를 도울 의원을 찾아 돈을 걷었다”고 체념한 듯 말했습니다.

두 눈 부릅뜨고 경찰서를 지켰습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경찰서에서 밤을 샜습니다. 나흘 밤낮을 끈질기게 따라다니자 담당 형사과장은 한 토막 진실을 뱉어냈습니다.

입사한 지 1년, 막내기자로 뛰고 또 뛰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국민일보 기자로 현장을 함께 지킬 후배를 기다립니다. 도전하십시오.

27일까지 kukinews.com서 접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