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으로 불러 주세요”… 코레일, 경춘선 급행열차 명명식·시승행사 열어
입력 2011-11-16 22:28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올해 말 개통을 앞둔 경춘선 좌석형 급행열차 ‘ITX-청춘’의 명명식 및 시승행사를 열었다.
‘ITX-청춘’은 8량으로 운행되는 최고시속 180㎞의 준(準)고속열차로 일부 객차에는 국내 최초로 2층 객차가 도입됐다. 이 열차는 현재 시험운행 중이며, 정식 개통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행사에는 허준영 코레일 사장, 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등 내빈과 코레일의 기차타기 생활화 범국민운동인 ‘글로리(Glory) 운동’ 참여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개회사, 기념사, 명명식,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승행사에는 좌석의 80%를 동대문구 주민에게 배정했다.
코레일 측은 “청량리와 춘천의 앞 글자를 따 명명된 ITX-청춘은 KTX를 제외한 국내 모든 열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며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