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선정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현정은 회장 48위… 한국인 유일

입력 2011-11-16 20:37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1년도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현 회장이 올해의 50대 여성 기업인 중 48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갑작스럽게 현대그룹을 맡아 현대그룹의 외연을 국제적으로 넓히는 데 힘써 왔고 해운, 대북 관련 사업, 엘리베이터 사업,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위는 다국적 식음료업체 크래프트의 CEO인 아이린 로젠펠트가 선정됐다. 이어 2위 귈러 사반치(사반치 홀딩스), 3위 인드라 누이(펩시콜라), 4위 우르술라 번스(제록스) 등이 차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회사의 규모, 3년간 실적, 고용 규모, 해외진출 현황 등을 심사기준으로 매년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