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 불발… 터키 유로 탈락

입력 2011-11-16 18:49

히딩크의 매직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터키는 1·2차전 합계 1무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히딩크는 경기를 마친 뒤 감독직 사임 여부에 대해 “이 경기가 터키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며 “감독 은퇴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컨설턴트나 자문관 같은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가레스 배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지긋지긋했던 스웨덴 징크스를 43년 만에 깼다. 잉글랜드가 스웨덴에 이긴 적은 1968년이 마지막이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