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4곳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입력 2011-11-16 18:17

삼성, LG 등 국내 기업 4곳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금융정보회사인 톰슨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2011 100대 글로벌 혁신기업’을 선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톰슨 로이터는 특허 데이터 관련 지표를 독자적인 방식으로 분석, 혁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톰슨 로이터의 혁신 기업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4곳으로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제일모직 등이다. 아시아에서 명단에 기업 이름을 올린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톰슨 로이터 측은 100대 글로벌 혁신 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시장 데이터를 비교해 본 결과, 이들 기업은 2010년에 40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S&P 500 지수에 속한 기업의 시가총액 가중평균 수익이 7.2% 증가한 데 비해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경우 1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톰슨 로이터 IP 솔루션 사장은 “일자리 창출 수치 등으로 볼 때, 혁신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과 국가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수단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