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희망의 인문학’ 수료율 82%
입력 2011-11-15 23:10
노숙인과 저소득층이 정신적 빈곤을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개설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의 올해 수료율이 역대 최고인 81.7%를 달성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경희대, 동국대, 성공회대, 이화여대에 개설된 36개 반에 모두 1104명이 참여했고 902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자는 노숙인 156명,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시민 676명이다.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뒤 심화반에 재입학 한 시민도 70명이나 됐다.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인문학 과정의 수료율은 2008년 66.8%, 2009년 73.6%, 2010년 75%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시는 올해 방송인 김제동, 영화감독 김정범 등의 특강을 마련했고 연극 관람 등 체험학습도 병행해 수강생의 참여를 유도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