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 검사 대전지검에 사표

입력 2011-11-15 21:59

무단결근을 해 물의를 빚었던 대전지검 A검사가 15일 검찰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A검사는 이날 오전 상관들과 면담한 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지검은 내부 결재 등을 거쳐 A검사의 사직서를 법무부로 보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신상 이유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가출했다고 들었다”며 “A검사가 무단결근했기 때문에 발단이 된 사안이고 책임을 지고 본인이 사직을 하겠다고 하니 그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A검사가 맡았던 사건을 다른 검사들에게 배당했다. A검사는 지난 3일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한 뒤 8일 만인 지난 11일 귀가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