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내렸슈 ‘타슈’… 대전 공공자전거 이용료 1시간에 500원으로 인하

입력 2011-11-15 21:58

‘비싼 요금’ 논란을 불러왔던 대전의 공공자전거 ‘타슈’의 이용요금이 대폭 하향 조정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3월 유료화되는 타슈 공공자전거의 이용요금을 비회원의 경우 당초 기본요금으로 1시간에 1000원을 받기로 했던 데서 1시간에 5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1시간을 초과하면 기본요금 외에 30분마다 5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는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이용료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여수시, 부산시, 서울시 등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대부분 자치단체가 1시간에 1000원을 받고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경기 고양시는 40분에 1000원을 받는다.

회원권도 7일 회원권의 가입비를 30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춰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다만, 1년 회원권(3만원), 30일 회원권(5000원)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키로 했다.

대전시는 현재 200대로 시범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타슈를 1000대로 확대하면서 이용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회비 2만원대의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