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12년 예산 첫 6조원대 돌파

입력 2011-11-15 21:53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한다.

경북도는 올해 당초예산 5조4509억원에 비해 12.6% 늘어난 6조1357억원의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회계 예산은 5조1500억원으로 올해보다 10.5% 늘었고, 이 중 국고보조금이 2조800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증가했다. 또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25% 증가한 9857억원이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과 중소기업 인턴, 저소득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등 135개 사업에 4631억원을 투입하고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건립 등에 97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서민들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5세아 보육료’ 175억원을 전액 지원하며 ‘문화경북’ ‘관광경북’을 위한 3대 문화권사업에 119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분야별 우선투자 순위와 재정운용방향에 관해 도민 1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예산편성에 반영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