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국내 첫 석탄가스화 플랜트 수주

입력 2011-11-15 21:42

두산중공업은 15일 한국서부발전과 5132억원 규모의 국내 첫 석탄가스화 실증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탄가스화 플랜트는 석탄에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가스를 추출해 이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플랜트다.

이날 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화기, 합성가스냉각기 등 핵심 기자재의 설계, 제작을 비롯해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해 2015년 말 준공하게 된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세계적으로 5개 실증 플랜트만 운영될 정도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