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도 KS 인증제 도입
입력 2011-11-15 18:28
장례식장, 산후조리원에 이어 노인요양시설에도 KS 인증제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6일부터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서비스 KS 인증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증 심사는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관리, 안전 및 위생관리 등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심사와 시설에서 제공되는 식사, 건강관리, 개인위생, 인권보호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심사로 나눠 진행하며 두 심사 모두 합격해야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KS 인증 도입은 고령화에 따라 노인요양시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화재 안전시설 미비로 입소 노인이 사망하는 등 질 낮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2429곳, 입소 노인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요양시설에 대한 KS 인증 실시는 규제 차원의 관리감독보다 운영자 스스로 서비스의 질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