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양식산업 중심지로 조성
입력 2011-11-15 17:59
제주 연안 어장이 양식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연안어장을 양식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을 ‘2012년 어장이용 개발계획 기본지침’에 반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어장이용 개발계획 기본지침은 기후변화로 참치 회유가 점차 많아짐에 따라 제주연안의 틈새 어장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 전 해역을 대상으로 연안 가두리 양식어장을 5㏊에서 20㏊로 확대·지정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가 2009년 8∼12월 제주 연근해에서 시험어업을 한 결과 추자도 연안과 제주 남동부 연안 등에서 참다랑어·눈다랑어·백다랑어·점다랑어·가다랑어 등 7종의 참치가 회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해 제주 양식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어장이용 개발계획 기본지침에 반드시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치 연안 가두리 양식어장 개발의 경우 지난 10월 추자도지역에 국한해 5㏊를 개발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