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대안학교 특집-예뜨랑 아카데미] 천혜의 자연서 자기주도 학습… 철저한 유학 준비가 자랑

입력 2011-11-15 17:51


올해 개교 6년째의 예뜨랑 아카데미는 작지만 강한 기독교 대안학교다. 독특한 배움의 공동체를 이루며 특히 수준 높은 영어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종점, 무안에 위치해 있고 넓은 정원과 다도해의 빼어난 정경이 자랑거리인 ‘예뜨랑 아카데미’란 의미는 순 우리말 이름에 스승과 제자가 함께 생활하며 지식을 나누던 고대 교육의 공간을 가리키는 아카데미라는 용어를 합쳤다. 예뜨랑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예뜨랑의 가장 큰 자랑을 꼽는다면 대부분의 학생이 선택하는 유학을 위한 준비 과정이 철저하다는 점이다. 예뜨랑에서는 TOEFL, SAT 등의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가 비용 없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꿈과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각각의 꿈과 방향, 선호하는 학업 취향, 재정적 상황 모두를 고려해 대학을 추천하고 선택하도록 돕고 있는 것. 그동안 예뜨랑 졸업생들이 합격하거나 진학한 대학은 미국 대학 순위 50위권 내외 우수한 대학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예뜨랑 아카데미 이사장 서규석(사단법인 한민족미래운동 총재) 목사는 바다와 섬, 산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진 이곳에 기독교 신앙을 기초로 한 배움의 공동체를 설립한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나눔을 배우기 전에 경쟁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현실입니다. 그들에게 교회는 우리가 마련해 줄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대안을 주어야 합니다. 서울 강남의 고비용 사교육을 비판만 하고 또 다른 귀족교육으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진행되는 곳이라면 어디서건 수준 높은 교육, 특히 차별 없이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예뜨랑 아카데미는 가족 같은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해 홈스쿨링 체제를 기본으로 ‘스스로 학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른 선진국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부분이 바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그래서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학습 방법에서 과감히 탈피해 수업 수준, 학습 진도는 물론 과목까지 학생 자신이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생활을 통한 공동체 생활을 한다. 설거지, 청소, 빨래는 물론 방별 기도회를 통한 신앙생활도 자체적으로 주도해서 하고 있다. 예뜨랑 아카데미의 특징은 우수한 교사진을 빠뜨릴 수 없다.

예뜨랑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적대적 경쟁 없이, 학원 교육, 고액 과외 없이 원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분야를 전공하며 꿈을 키우고, 그들이 배운 만큼 베풀며 살아가는 것에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학교 입학 절차는 매년 1월과 7월 중순에 3∼4주의 예비수업 과정을 실시한다. 입학 희망자는 예비수업 2주 전까지 입학원서를 내고 예비수업 통보를 받으면 재학생들과 함께 3∼4주를 생활하며 다양한 수업들을 참관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예비수업 후 최종 입학을 결정하게 된다. 내년 1월 예비수업은 1월 2일부터 20일까지 3주간이며, 접수 마감은 올 12월 16일까지다(yettrang.org). 메일 주소는 (yettrangacademy@hanmail.net)이며 전화입학 상담은 061-281-4052 / 070-8270-4052/010-7704-02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