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미 FTA 비준안’ 들고 국회 방문…민주당, 여야 지도부 면담 참석키로

입력 2011-11-15 13:56

[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은 박희태 국회의장실에서 이뤄지며, 청와대측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김효재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지난 11일 추진됐다가 야당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

이 대통령은 한ㆍ미 FTA 체결을 기점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해 경기침체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야당 강경파의 `투자자ㆍ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한 새로운 제안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밤 늦게 귀국, 이날 오전 국회 방문에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회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면담에 참석키로 결정, 한미 FTA 정국을 둘러싼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