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유배길 따라… 영암 월출산 둘레길 완공

입력 2011-11-14 17:49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가운데 전남 영암 월출산을 통과하는 둘레길이 완공됐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사자저수지∼누릿재∼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하치마을을 잇는 1.6㎞의 월출산 국립공원 통과구간 공사를 끝내고 최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강진군과 영암군과의 혐약에 따라 이 길을 조성했다.

남도 유배길은 강진군이 성전면 달맞이 마을에서 무위사∼월남사지, 영암군이 천황사 입구까지 모두 16.6㎞로를 잇는 구간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이다.

삼남대로는 조선시대 천안에서 영남대로와 나뉘어 전주, 광주, 목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영암=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