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020년 인구 120만명” … 市, 도시기본계획 마련

입력 2011-11-14 00:44

경기도 남양주시가 인구 120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 ‘2020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동부생활권(화도읍, 수동·조안면), 서부생활권(진접·오남읍, 별내·퇴계원면), 남부생활권(진건·와부읍, 호평·평내·금곡·양정·도농·지금동)으로 나눴다.

시는 남부생활권을 행정·교육·문화 중심도시로 개발해 50만명으로 늘리는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중심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부생활권은 도시자립 중심으로 산업·교육·연구 기능을 특화해 인구를 40만명으로 늘리고, 동부생활권은 인구 30만명 규모의 관광·휴양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퇴계원·도농·지금·덕소 지역은 뉴타운으로 개발하고, 진건 지역에는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한다. 또 진건·진접·오남·화도읍과 호평·평내·금곡동의 주택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07년에 만든 도시기본계획이 급격한 도시환경 변화와 개발수요를 감당하지 못함에 따라 새로 작성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연말까지 경기도의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구는 57만명인 남양주가 96만명의 고양시에 못 미치지만 개발 여지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기북부 최대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