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최혜라, 세 개 대회 연속 2관왕

입력 2011-11-13 22:54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 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최혜라는 13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센터에서 끝난 2011 FINA 경영월드컵 7차 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4초1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07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최혜라는 이로써 대회 2관왕이 됐다.

최혜라는 앞서 열린 경영월드컵 싱가포르 대회(4∼5일)와 중국 베이징 대회(8∼9일)에서도 개인혼영 200m와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 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비록 경영월드컵이 올림픽경기 규격의 50m 롱코스가 아닌 25m의 쇼트코스에서 열렸지만 최혜라는 국제무대에서 연일 ‘금빛 물살’을 가르며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전날 여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기대주 김혜진(17·온양여고)은 평영 50m에서 30초42로 레이스턴 피켓(호주·30초28)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다래는 평영 200m에서 2분21초55로 동메달을 보탰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