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인당 교육비 부담, 전라남도 가장 비싸다

입력 2011-11-13 19:38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용이 가장 많은 시도교육청은 전남(927만원), 가장 적은 곳은 경기(532만원)로 교육비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 지방교육재정 분석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방과후학교 등 수익자부담경비 포함)는 초등학생 637만원, 중학생 643만원, 고등학생 845만원이었다. 수익자부담을 빼면 초 574만원, 중 580만원, 고 730만원이었다.

1인당 교육비(수익자부담 포함)는 초·중·고 모두 전남(각각 927만원·936만원·1201만원)이 가장 많고 경기도(532만원·532만원·696만원)가 가장 적었다. 서울은 초 599만원, 중 624만원, 고 790만원이었다. 시도별 편차는 학생 밀집도 등 교육 여건과 교원 인건비 등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급식 지원, 학력격차 해소 등에 사용되는 교육복지 투자액은 1조7367억원으로 2009년 1조5337억원보다 13.2% 증가했다. 2009년 대비 투자규모는 방과후학교(4889억원) 26.5%, 유아교육(1조3924억원) 15.6%, 특수교육(1조2651억원) 7.8% 정도 늘었다.

반면 노후시설과 화장실 등 교육환경개선시설비 투자(1조4977억원)는 2009년보다 27.9%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2037억원)와 서울(1340억원)의 감소 폭이 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