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우즈 3위… 재기 발판 마련

입력 2011-11-13 19:31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파72·6290m)에서 열린 2011 호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전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우즈는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한 그렉 찰머스(호주)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실패했지만 우즈는 시즌 최고 성적을 올리며 오는 17일 개막되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우즈는 3라운드 부진으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