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돌아온 문성민 첫선발 17득점 “재도약 준비끝”… 현대캐피탈 상무잡고 3연패 탈출
입력 2011-11-13 19:24
현대캐피탈 문성민(25)이 돌아왔다.
발목수술과 어깨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주포 문성민은 13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무신협과의 홈경기에 시즌 처음 선발 출장해 팀의 3대 1(25-16 25-18 20-25 25-18)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은 공격성공률 54.16%로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캐나다)와 같은 17점을 올렸고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2점씩으로 컨디션이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승점 7점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4위 드림식스(10점)에 승점 3점 차로 다가서 2라운드부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성민은 탄력 넘치는 강타를 자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교체 없이 4세트를 모두 소화해 2라운드부터 활약을 예고했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발목 수술을 받은 데다 최근 어깨 통증까지 겹쳐 앞선 3경기에서는 주로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섰다.
센터 윤봉우가 가로막기로만 4점을 올리는 등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3-5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상무신협은 김진만이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6전 전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