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다문화가정 전문상담사 배치

입력 2011-11-13 19:18

충남도는 내년부터 시·군에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겪게 되는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 갈등과 불화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상담사를 배치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생활을 돕기 위해 내년에 1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문상담사를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전문상담사는 다문화가정의 부부·고부 갈등과 폭력, 이혼, 자녀양육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 제공은 물론 취약·위기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담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도는 내년에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즐거운 도서관’을 1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확보한 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대전=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