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大 합격선… 서울대 경영대 395∼398점, 연세대 의예과 393∼396점
입력 2011-11-13 22:35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 주요대학의 합격선(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 전문학원들이 서울시내 주요대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은 395∼398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393∼397점, 연세대 경영계열 392∼397점, 고려대 경영대학 392∼395점으로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는 점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와 영어영문학과의 합격선은 390∼394점,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와 정경대학 391∼394점으로 추정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의 합격선이 여전히 제일 높았다. 서울대 의예과 394∼398점, 연세대 의예과 393∼396점, 연세대 치의예과 390∼395점, 고려대 의과대학 389∼394점, 성균관대 의예과 388∼395점, 한양대 의예과 388∼394점 등으로 전망됐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합격선도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학과의 합격선은 각각 390∼394점, 389∼391점으로 연·고대 주요 학과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서강대 경영학부 388∼394점, 한양대 정책학과 384∼388점, 중앙대 경영대학 379∼384점, 경희대 경영학부 371∼382점 등으로 취업이 유리한 경영·경제계열의 합격선이 많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상위권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자연계는 수리 가형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은 다른 영역에 비해 만점자 비율이 적은 것으로 추산된다. 입시학원의 합격선은 원점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하지만 대학별 선발과정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반영된다. 수험생은 예상 합격선을 참고용으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