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탱고·차차차·삼바·룸바… 댄스스포츠의 진수 만끽해 보세요
입력 2011-11-13 17:40
이번에는 댄스스포츠다.
2005년 처음 시작돼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올해는 26, 27일 양일간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해 갈라쇼를 연다. 그동안 테니스,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등 국내 저변이 취약한 종목을 활용해 화려한 스포츠 이벤트를 선보여온 현대카드는 12번째 무대로 최근 인기 스포츠로 부상하는 댄스스포츠를 선택했다.
댄스스포츠는 크게 유럽 상류층의 사교춤에 기원을 둔 스탠더드(모던) 댄스와 중남미 원주민과 흑인의 민속춤 등이 혼합된 라틴댄스로 나뉜다.
스탠더드 댄스에는 왈츠 탱고 퀵스텝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등 5개가 포함돼 있고, 라틴 댄스에는 룸바 차차차 삼바 자이브 파소도브레 등 5개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살사나 맘보 등도 넓은 의미의 라틴 댄스에 포함되지만 국제적인 경기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987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을 추진하면서 볼룸댄스 대신 댄스스포츠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댄스스포츠’에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 스탠다드 부문 세계챔피언인 베네티또 페루치아와 클라우디아 쾰러 콤비를 비롯해 라틴 부문 세계챔피언인 조란 폴과 타치아나 라흐비노비치 콤비 등 세계 톱10에 드는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우승팀인 문희준과 안혜상이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현대카드 댄스스포츠 슈퍼매치는 행사를 앞둔 오는 25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를 펼친다. 레슨은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참가자들의 댄스스포츠 공연 영상을 코치들이 직접 보면서 동작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갈라쇼에 온 세계적 스타 선수들이 코치로 나선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원포인트 레슨이 끝나면 레슨 내용을 반영해 다시 공연을 선보이고 추후에 DVD로 이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댄스스포츠 UCC를 직접 촬영해 유투브에 등록한 후, 현대카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