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세상을 이기는 방법
입력 2011-11-13 17:27
역대하 20장 1~24절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일들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일이 있습니다. 세상일에도 지칠 지경인데 우리는 또 다른 일들을 더 해야 하니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그 일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예배하는 일, 전도하는 일, 가르치는 일, 봉사하는 일, 기도하는 일 등입니다.
본문의 배경은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의 연합군이 남유다를 침공한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다급해진 여호사밧 왕은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적군들은 예루살렘 가까운 곳까지 진격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온 백성에게 금식하며 하나님께 나오기를 권면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그의 명령을 따라 전 지역에서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전쟁의 위기상황 가운데서도 그의 백성들이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기도를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이야말로 백성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가장 위대한 방법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인간의 삶과 나라의 역사를 좌우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국가적 위기를 맞자 하나님께 나아가 눈물로 간구하였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해야 삶을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는 성도들의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성도가 기도의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로부터 감동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하나님께만 맡긴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력해 보입니다. 유다에도 잘 훈련된 정예 군사가 수십만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마다 군사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사밧 왕은 인간의 방법으로 전쟁을 치르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위기를 맞은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어찌 보면 무능한 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기도의 위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적군을 쉽게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그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사밧 왕의 위대성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예배를 택하였습니다. 온 백성이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다고 합니다(18절). 하나님은 자신의 전능을 내세워 예배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통해 예배자들에게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찬송하는 가운데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가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단과의 전쟁, 이단과의 전쟁, 경제전쟁 등 수없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는 방법을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배하는 것이요, 기도하는 것이요,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야말로 승리가 보장된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잘 깨닫고 행함으로써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도우시는 분임을 마음속 깊이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유병기 목사(행복나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