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건 기념 노래 작곡 쑤웨, 사기죄로 무기징역형
입력 2011-11-11 18:16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 숨진 사람들을 기리는 노래로 유명한 ‘피로 얼룩진 영광’을 작곡한 중국의 포크송 작곡가 쑤웨(蘇越)가 10일 사기죄로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3년부터 시작한 영화·TV 관련 사업이 잘 안되자 베이징올림픽 동안 순회 연출을 하게 됐다는 가짜 계약서를 내세워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피해자들로부터 5700여만 위안(10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