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공격 맞서 교회 보호하고 복음 수호”

입력 2011-11-11 20:32


한국교회언론회 ‘각 교단 총회장·총무 취임 축하 및 제10회 총회’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11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2011 각 교단 총회장·총무 취임 축하 및 제10회 총회’를 갖고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과 파수꾼 역할을 계속하기로 다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2001년 한국교회 38개 교단과 단체가 협의해 만들어진 초교파 단체로 내부적으로 한국교회 자성과 갱신을, 외부로는 기독교에 대한 불합리한 공격을 변호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데 주력해왔다. 10년간 논평과 성명서, 보도자료 등을 550여회 발표했으며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떠도는 정보로 비난받는 교회를 위해 방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중앙일간지의 점술, 역학 등의 기사와 무분별한 광고를 지적했으며 반기독교적 서적 출판, 신문 기사와 방송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왜곡된 기독교 인식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한국교회언론회는 에스더와 같이 생명을 걸고, 바울과 같이 날마다 죽노라 고백하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며 “교회를 보호하고 복음을 수호하는 역할을 적극 해달라”고 주문했다.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한국교회언론회가 정도를 걸어 한국 사회와 교회가 경청하는 대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언론회 명예대표인 이승영 새벽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를 위한 대응과 복음 전파 활동에 보수·진보가 갈라 있다는 것은 우스운 얘기”라며 “교회가 연합하고 함께할 때 복음 전파와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기창 총회장을 비롯해 기독교한국침례회 배재인 총회장, 그리스도의교회 박윤성 총회장 등 주요 교단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승동 대표는 “한국교회 문제는 안으로는 치열한 자기 개혁과 밖으로는 빛과 소금의 역할, 대외적으로 일치와 협력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교회의 연합 단체로서 역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