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어린 과거로의 여행… ‘그들은 알까요?’

입력 2011-11-11 17:46


MBC가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동영상 없이 스틸 사진으로만 만든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1960년대 후반부터 서울 중림동 일대를 누비며 골목길 풍경을 촬영한 김기찬 작가의 사진에 보충 자료를 곁들여 추억 섞인 과거로 안내한다.

방송인 배철수 김미화 배칠수 안지환 전영미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연출은 지난 추석 방영돼 호평 받은 다큐멘터리 ‘카페 정윤희’의 최원석 PD가 맡았다. 최 PD는 “복원해야 될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제목은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영국 뮤지션들이 만든 곡 ‘그들은 지금이 크리스마스인 것을 알까요?’에서 인용한 것이다. 제작진은 ‘지금의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어릴 때 모습을 과연 알까요?’라는 뜻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