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물 길러 안가도 되요!”… 기아대책, 우간다 소로티 지역 3곳에 우물 설치비 지원
입력 2011-11-11 17:47
국제 구호개발 기구 기아대책이 후원금 5000만원으로 우간다 초등학교 3곳에 우물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대책은 매일 약 2㎞를 1시간30분씩 걸어 물을 긷느라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던 우간다 소로티 지역 아슈렛·아굴·올루프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우물 설립 기금을 전달했다. 아슈렛 초등학교를 방문한 기아대책 관계자는 “이곳 어린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수인성 질병에 노출돼 있었다”며 “하지만 학교에 우물이 생겨 아이들과 마을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물 전달식을 갖기 전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과 김미영 국제사업본부장, 황의각 고려대 명예교수 등 후원자 5명이 지난달 29일 우간다 쿠미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쿠미대는 기아대책이 우간다 고등교육위원회로부터 인가받아 세운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