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3명, 중국서 북송 위기”
입력 2011-11-11 00:26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10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현재 모두 23명의 탈북자가 북송 직전에 있다고 밝혔다.
CNKR은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체포된 5명,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부근에서 체포된 어린이 3명,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11명,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4명 등 23명의 탈북자가 북송 직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 사무처장인 송부근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초 북송 위기에 몰렸던 35명의 탈북자들과는 다른 최근 새로 체포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CNKR 측은 “요즘 북한은 북송된 탈북자와 가족을 더욱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중국 공안당국에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고, 국내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