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KT에 설욕… 3연승 휘파람

입력 2011-11-10 22:03

프로농구 1위 원주 동부가 부산 KT를 꺾고 올 시즌 선두 독주 체제를 재확인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82대 69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개막 뒤 8연승을 기록하다 지난 2일 KT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했던 동부는 11승1패가 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한 KT(8승5패)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동부는 윤호영(18점), 용병 로드 벤슨(15점), 김주성(13점)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를 22-15로 7점 앞섰고, 2쿼터에서도 점수차를 벌려 전반전을 42-33으로 마쳤다. KT는 후반 들어서도 김봉수 박지현 등의 2점포 활약을 더해 13점차 낙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6대 62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2위(8승4패)로 도약했고, 7연패를 당한 LG는 9위(3승9패)로 떨어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선 구리 KDB생명이 1위 안산 신한은행의 7연승을 저지했다. KDB생명은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3점포 3개를 포함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은주의 활약으로 6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을 83대 81로 이겼다. KDB생명은 3위(5승3패), 신한은행은 1위(6승2패)를 유지했다.

이용훈 기자